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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떠나는 향수 어린 여행: 1922년형 포드 모델 T 위의 진저브레드 하우스

과거로 떠나는 향수 어린 여행: 1922년형 포드 모델 T 위의 진저브레드 하우스

정말 유쾌하다! 누군가 장난삼아 인형의 집을 포드 섀시 위에 올려놓기로 한 듯하다. 이런 커다란 장난감은 보통 인형 가구와 소품으로 가득한 정교한 실내를 자랑한다. 그런데 이 차 안에는 소박한 2인승 운전실만 숨어 있다. 그렇다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대체 무엇일까?

움직이는 집 — 그리고 이것이 아닌 것

수십 년 전 리투아니아에서 《Riedantys Namai》라는 책이 나왔다. 뜻은 ‘움직이는 집’이다. 풍부한 삽화가 실린 이 책은 퇴역한 버스와 트럭을 이동식 주거 공간으로 바꾼 사람들과 그들의 이른바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그 삽화 몇 점은 «오토리뷰» 지면에도 실렸지만, 여기 보이는 포드 T는 아니었다.

1922년형 포드 모델 T, ‘생강과자 집’으로 알려진 차량
1922년형 포드 모델 T, ‘생강과자 집’으로 알려진 차량

이 포드 T는 그 책에 나오지 않았다. 그 책의 주제는 차량 섀시 위에 만든 실제 주거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여기 있는 것은 전형적인 광고차다. 한 세기 전에는 홍보하려는 상품에 맞춰 온갖 기발한 모양의 광고차가 아주 많이 만들어졌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은 불이 켜진 현관이 아니라 전조등 위의 둥근 손잡이이며, 반대쪽 문은 안에서만 열린다

이 ‘집’에는 불이 켜진 흰색 현관으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앞쪽 전조등의 왼쪽 위에 있는 둥근 손잡이를 당겨 들어가야 한다. 실내에는 보도 쪽에서만 들어갈 수 있으며, 반대편 문에는 손잡이가 없고 안쪽에서만 열린다.

바퀴 위 광고의 한 세기

한 구두 수선·재봉 작업장은 한때 자동차 섀시 위에 실제처럼 만든 거대한 가죽 구두를 올렸다. 술을 파는 곳이든 무알코올 음료를 파는 곳이든, 판매업자들은 저마다 광고차를 병 모양으로 만들려 애썼다. 버드와이저 양조업자들은 작은 장식으로 만족하지 않고 캐딜락 두세 대를 닻, 대포, 깃발, 구명부환까지 갖춘 전함처럼 꾸몄다. 리투아니아에서는 물고기 모양의 쉐보레 트럭이 외딴 지역을 돌아다니며 정차할 때마다 물고기가 아니라 물고기 모양 비누 견본을 나눠 줬다. 영국의 담배 상인 카레라스 유한회사는 블랙 캣 상표를 내놓으면서 새하얀 차량을 운행했는데, 운전자와 승객들은 음산한 고양이 복장을 하고 그 담배를 쉴 새 없이 피웠다.

1922년형 포드 모델 T 주택형 차량의 실내
운전실의 작은 꽃장식 두 개와 그 아래의 평범한 2인승 소파

실내는 아주 귀여운 작은 꽃장식 두 개로 꾸며져 있다. 반면 2인승 소파 자체는 꽤 평범하다.

코네티컷주 포틀랜드에 왜 목조 주택이 있었을까

여기 보이는 것은 개인 주택용 건축자재를 공급하던 목재 가공 공장의 비교적 순한 광고다. 코네티컷주의 포틀랜드는 번잡한 대도시가 아니라 건물 대부분이 나무로 된 ‘단층의 미국’을 보여 주는 곳이다. 1936년까지 이 지역의 주력 산업이 갈색 사암 채석장이었다는 사실과는 대조적이다. 그 돌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보스턴으로 운송됐고 바다를 건너 영국과 캐나다로도 갔다. 하지만 포틀랜드 주민들은 전통적인 목조 주택을 더 좋아했다. 그래서 전설 속 ‘닭발’ 대신 바퀴 위에 선 이동식 작은 집 여러 대가 만들어졌다. 이들은 도시 거리와 주변 지역을 돌아다니며 건축·수리 자재를 광고했다.

장식용 실내등 갓과 가짜 굴뚝을 지붕에 고정하는 고정쇠 두 개

장난스러운 실내등 갓. 오른쪽의 고정쇠 두 개가 장식용 굴뚝 파이프를 지붕에 붙잡아 두고 있다.

존 배리와 ‘COME ON OVER’(‘이리 오세요’) 표지판

이 광고 활동을 이끈 사람은 존 배리였다. 그는 당시뿐 아니라 그 뒤로도 오랫동안 스트롱 앤드 헤일을 이끌었고, 회사 표장은 ‘집’의 뒷벽 전체를 덮고 있다. 그의 창의성은 단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장식한 포드 차량들 외에도 그는 1925년 코네티컷강변의 벽돌벽에 높이 3미터짜리 글씨로 새긴 ‘COME ON OVER’(‘이리 오세요’)라는 문구로 유명했다. 포틀랜드에 정착하라는 이주민 초대 문구였다. 이 글씨는 오늘날까지 남아 최근 복원됐고, 글자를 가리던 수풀이 제거되도록 강둑도 정비됐다.

건축 모형처럼 세심하게 만든 현관, 실제로 켜지는 등불까지 갖췄다

‘현관 부분’은 건축 모형처럼 세심하게 만들어졌다. 현관 위에는 실제로 불이 켜지는 등불까지 있다.

사업은 그 뒤 어떻게 되었나

배리는 새로 온 사람들이 개인 주택을 지을 것이고, 그러면 자신의 목재와 들보, 목공 제품 — 문틀과 창틀을 비롯한 여러 자재 — 이 필요할 것이라고 보았다. 그의 판단은 맞았다. 스트롱 앤드 헤일은 그의 완강한 지도 아래 대공황과 제2차 세계대전을 모두 버텼다. 존 배리는 1958년 여든 살의 나이로 조용히 세상을 떠났다.

포드 모델 T

그가 사망한 지 3년 뒤 회사는 경쟁 업체에 인수됐지만, 그 업체도 곧 파산했다. 오늘날 남아 있는 것은 밤이면 투광등으로 비추는 추억 어린 글씨와, 이 매력적이고 화려한 ‘생강과자 집’이다.

포드 모델 T
지붕의 기와 모조품과 뒷벽에 빨간 바탕의 흰색 글씨로 적힌 광고주 이름

‘집’의 지붕은 기와를 흉내 낸 재료로 덮여 있다. 광고주의 이름은 뒷벽 전체 폭에 걸쳐 큰 글씨로 — 빨간 바탕에 흰색으로 — 적혀 있다. 

‘생강과자 집’ 포드: 핵심 사실

  • 정체: 광고차 — 포드 T 섀시 위에 광고용 차체를 얹은 것으로, 이동식 주택이 아니다
  • 광고주: 스트롱 앤드 헤일, 개인 주택용 자재를 공급하던 목재 가공 공장
  • 장소: 코네티컷주 포틀랜드 — 1936년까지 갈색 사암 채석장이 주력 산업이었지만 목조 건물이 많은 도시
  • 기획자: 존 배리 — 1925년 코네티컷강변 벽에 높이 3미터 글씨로 ‘COME ON OVER’(‘이리 오세요’) 문구도 남긴 인물
  • 실내: 소박한 2인승 운전실 — 눈길을 끄는 세부 장식은 모두 바깥에 있다
  • 그 뒤: 배리는 1958년 여든 살에 사망했고, 회사는 3년 뒤 매각됐으며 인수 업체는 곧 파산했다

자주 묻는 질문

이것은 캠핑카인가? 아니다. 광고용 차량이다. 차량 섀시 위에 만든 실제 주거 공간은 별개의 전통이며, 리투아니아 책 《Riedantys Namai》가 바로 그것을 다룬다.

무엇을 광고했나? 코네티컷주 포틀랜드의 목재 가공 공장 스트롱 앤드 헤일이 공급하던 건축·수리 자재다.

정말 구두와 전함 모양의 자동차가 있었나? 그렇다. 한 구두 작업장은 거대한 가죽 구두를 만들었고, 버드와이저는 캐딜락 두세 대를 전함처럼 꾸몄으며, 리투아니아의 쉐보레는 물고기 모양으로 다니며 물고기 모양 비누를 나눠 줬다.

‘COME ON OVER’ 표지판은 지금도 남아 있나? 남아 있다. 1925년의 글씨는 복원됐고, 다시 잘 읽을 수 있도록 그 앞 강둑도 정비됐다.

사진: 숀 듀건, 하이먼 유한회사

이 글은 번역문입니다. 원문은 여기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안드레이 흐리산포프가 들려주는 1922년형 포드 모델 T ‘생강과자 집’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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